어느 가을 해질 무렵에 그녀는 남편과 다툰 후 속상한 마음을 달래려 마당으로 나왔다. 아직 채 마르지 않은 머리카락이 바람에 스치자 소름이 돋을 만큼 한기가 느껴졌다. 그 때 남편이 드라이기를 들고 나오며 말했다. “그만 화 풀고 이리와!” 남편은 못 들은 척하는 ...
삶이라는 것 자체가 하나의 레시피이다. 요리를 할 때는 여러 재료를 한 번에 하나씩, 순서대로 넣어야 한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한 번에 한 가지씩 해나가야 한다. ‘아, 이번 일을 잘 처리해야 하는데…’ ‘이거 했다가 망하면 어떡하지?’ 이런저런 생각에 휘둘리지 않는...
미국의 한 시골학교 선생님이 당시 갑부였던 포드 자동차 회사의 포드 회장에게 편지를 보냈다. “회장님, 아이들의 음악교육을 위해 저희 학교에 피아노 한 대가 필요합니다. 도와주십시오.” 얼마 후 답장이 왔다. 그런데 열어보니 단 돈 100달러가 들어 있는 게 아닌가....
1959년 부산. 한 부둣가에서 생계를 위해 찐고구마를 팔고 있는 모자의 모습은 오히려 잘 먹지 못 해 영양실조에 걸린 것처럼 보인다. 고되게 살아가는 자들에게서 느껴지는 아슬아슬한 질서와 안정감이 외면하고 싶을 만큼 서글픕니다. 1961년 부산. 길가에서 구걸하고...
경기 시작 후 4분 밖에 안됐는데 스코어는 9 대 0… 크게 지고 있었다. 밀튼고등학교 크래머 코치는 작전타임을 요청하고 벤치로 들어오는 선수들에게 소리쳤다. “지금 뭣들하는거야? 연습한대로 하란 말이야? 정신 차려!” 벼락같은 호통에 선수들은 땅만 내려다봤다. 경...
그대여, 언젠가 내게 물었지요… “희망을 가지고 싶어도 희망의 꼬투리가 잡히지 않아요. 도대체 내가 왜 희망을 가져야 하나요? 아니 내가 어떻게 희망을 가질 수 있나요?” 그대여,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 서야 답을 드립니다. 그때 바로 답을 줄 수 없었던 건 할 말이 ...
2012년 당시 20살이었던 딘 앤드류. 그는 어렸을 적부터 허친슨-길포드증후군(Hutchinson-Giford Syndrome)이라는 선천성 조로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단 74건만이 보고된 희귀병. 이 병에 걸린 아이들은 생후 수개월까지만 제 나이대로 생활할 수 있고, 5살...